관세 우려가 만든 미국의 한국 제품 사재기
미국에서 관세 인상 우려로 한국산 선크림과 김 등 주요 제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기업들은 미국 내 생산시설 투자와 현지화 전략을 추진 중이며, 틱톡샵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미국 시장 진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관세 전쟁에 생긴 이색 풍경, 미국의 '한국 제품' 사재기 열풍

( 역대 화장품 수출액./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
미국에서 관세 인상 우려가 커지면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산 자외선 차단제와 김이 대표적인 품목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한국산 선크림이 자외선 차단 효과는 물론, 질감이 좋고 메이크업과도 잘 어울려 미국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팬데믹 시기에 미국인들이 휴지를 사재기했던 것처럼, 이번에는 한국산 선크림을 쟁여두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자외선 차단제가 의약품으로 분류돼 사용할 수 있는 필터가 제한적이고, 개발 과정도 복잡하다는 점이 이러한 수요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다양한 필터를 활용할 수 있어 품질 경쟁력이 높습니다.
중소 화장품업체 관계자는 “K뷰티는 한류 열풍과 기능성, 천연 재료 등의 강점이 있어 인기를 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품질로 경쟁력을 유지하되 장기적으로는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고급화하고 수출국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구상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한국산 김도 마찬가지로 사재기 품목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이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미국의 상호관세 여파로 가격 조정이 가시권에 들어올 때까지 적어도 6개월가량 이러한 재난 형태의 소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아모레퍼시픽, 관세 넘어 북미 중심 시장 전략 본격화

(출처: 아모레퍼시픽 US )
아모레퍼시픽이 미국의 고관세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생산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미국 내 물류 및 모듈 제조 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며, 생산시설도 빠르게 추진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16일 블룸버그 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승환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미국의 대중국 관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고객사들과 비상계획을 논의하고 있다”라면서 “향후 3∼5년 안에 미국 내 물류 및 모듈 제조시설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북미 매출이 2020년 대비 약 7배 가까이 성장하며 중국을 추월한 것도 본격적인 현지화를 추진하는 배경으로, 세포라 입점, K-뷰티 브랜드 인수 등을 통해 미국 시장을 공략해 왔습니다. 현재는 프리미엄부터 대중 라인까지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대표는 아마존과 세포라 등에서 고급 스킨케어 제품이 특히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고 강조했습니다.
관세 대응을 넘어 현지 소비자와 시장 중심의 생산·유통 전략이 글로벌 브랜드의 지속 성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 틱톡샵으로 해외 시장 진출하고 빠르게 매출 UP

(출처: Capital One Shopping Research)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 ‘에이피알’이 미국 뷰티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증권가는 올해 에이피알의 미국 매출이 3000억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 에이피알의 미국 온라인 매출 비중은 아마존이 55%, 틱톡샵이 20%를 차지하고 있다 " 고 합니다.
이처럼, 틱톡샵은 사용자가 자신만의 숏폼(짧은 영상) 콘텐츠를 앞세워 제품을 직접 판매할 수 있어, 콘텐츠 특성상 뷰티와 패션 등에 적합한 글로벌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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